사주명리 질병론 관점에서 보면, 타고난 원국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의 변화입니다. 사주명리 질병론 분석을 통해 건강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1. 사주명리 질병론에서 운의 변화는?
명리학에서 질병의 발생 여부를 진단할 때는 내가 타고난 ‘사주팔자(원국)’의 약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운의 변화를 반드시 동시에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 사주가 씨앗이라면, 운의 변화는 그 씨앗이 자라나는 날씨와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 대운(大運): 10년 주기로 변하는 나의 ‘기본적인 배경 환경’입니다.
- 세운(歲運): 매년 바뀌는 1년짜리 운으로, 그해에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사건과 주제’를 관장하며 질병 발생에 아주 크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주명리 질병론에서는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난 사주라도 운의 변화인 대운이나 세운에서 내 몸을 치는 해로운 기운(기신운, 忌神運)을 만나면 큰 질병에 걸리게 된다고 봅니다.
반대로 선천적으로 아주 약하게 태어났더라도, 운의 변화에서 내 약해진 오장육부를 돕는 좋은 기운(용신운, 用神運)을 만나면 병을 극복하고 거뜬히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사주명리 질병론에서 운의 변화
운의 변화에서 충(沖)과 형(刑)이 와서 기운이 서로 부딪치고 깨질 때 병이 싹튼다.
사주명리의 충(沖, 강렬한 충돌과 파괴)은 정면으로 강하게 부딪혀 파괴, 분리, 살생 등 매우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작용을 일으킵니다. 특히 본래 체력이 약한 신약(身弱) 사주가 대운이나 세운 즉 운의 변화에서 강한 충을 맞으면 해당 장기에 수술 수가 생기거나 치명적인 큰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자오충(子午冲): 물과 불의 충돌로 심장, 혈압, 신경계통 질환이 흔하며,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고 오래 고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묘유충(卯酉冲): 나무와 쇠의 충돌로 폐 질환이나 신경통이 자주 발생하며, 팔다리(수족)를 심하게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 인신충(寅申冲): 간, 대장, 신경통 등의 질병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사주명리의 형(刑, 깎이고 묶임)은 충보다는 덜 물리적이지만, 기운이 꼬이고 묶여 장기가 손상되는 현상입니다.
- 대운이나 세운에서 인사신(寅巳申) 삼형살이 들어올 때 기운이 쇠약해지면 소아마비나 신경마비 같은 질환에 취약해지고, 교통사고를 크게 주의해야 합니다.
- 같은 글자가 겹쳐서 자신을 갉아먹는 자형(自刑)도 위험한데, 물이 넘치는 진진(辰辰) 자형은 요통을, 불길이 치솟는 오오(午午) 자형은 성병 등을 유발한다고 봅니다.
3. 사주명리 질병론에서 운의 변화는 군주(세운)와 신하(대운)가 싸우는 것과 같다
사주명리 질병론에서는 운의 변화를, 동양의학의 고전과 명리학에서는 1년을 지배하는 세운(歲運)을 ‘군주(天子)’로, 10년을 지배하는 대운(大運)을 ‘신하’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내 사주 원국에 겨우겨우 약한 뿌리로 매달려 버티던 장기(오행)가, 거대한 대운이나 세운의 파도에 의해 휩쓸려 심한 타격을 입을 때 그간 숨어있던 병증이 구체적인 질병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마치며: 사주명리 질병론에서 운의 변화는 두려움이 아닌 ‘일기예보’다
사주명리 질병론에서는 운의 변화에서 운(運)이 나쁘게 변하면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사주명리학의 이치, 왠지 두렵게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무서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비가 올 것을 미리 알면 우산을 챙기듯이, 내 몸에 불리한 운(대운·세운)이 언제 들어오고 어느 장기를 때릴지(형충파해) 예측하는 것은, 현대의학의 건강검진 못지않게 훌륭한 나만의 ‘예방의학적 가이드’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